IOC거물들 『10년만에 서울로』…13일 집행위원회

  • 입력 1998년 9월 10일 19시 21분


98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집행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88년에 이어 10년만이다. 사마란치IOC위원장이 서울올림픽 1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발의해 성사된 것.

이에 따라 다음주엔 세계스포츠계의 거물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집행위원회 멤버만 해도 사마란치위원장과 리처드 파운드(캐나다) 케바 음바예(세네갈) 등 부위원장 4명, 케반 고스퍼(호주) 자크 로제(벨기에) 등 집행위원 6명과 카라드 사무총장등 사무처 직원 2명을 포함해 13명이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도 집행위원.

여기에 법사위원 2명, 2000년 시드니올림픽조직위 대표, 레오니트 티아가체프 러시아 체육부 장관 등 정부인사, 국제경기단체장 등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스포츠 외교전을 벌인다.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는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기초작업을 진행하고 2000년 시드니 및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는다.

이들은 또 15일엔 청와대를 예방하고 16일엔 태릉선수촌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17일 오전11시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서울올림픽 10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이어 잠실주경기장에서 서울올림픽 개최기념 동판 제막식 행사가 벌어진다.

〈최화경기자〉bb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