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 『北미사일기지 극비 확충』

입력 1998-09-08 19:37수정 2009-09-2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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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동해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사일기지를 계속 확충했으며 특히 올들어 일본을 사정권에 둔 지하 미사일기지를 함북 화대지역에 극비리에 건설해 왔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군당국으로부터 입수한 북한의 미사일 개발 및 배치에 관한 비밀자료를 인용, “북한은 함북 화대 김책 대포동(大浦洞)과 강원도 원산 문천에 주요 미사일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이어 △북한 서해 연안에 3개의 ‘노동미사일’ 기지가 있고 △추가로 7개 기지를 건설중이며 △평북 함남 평남의 소규모 기지를 포함해 북한 전역에 미사일 기지가 분포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미사일 실험기지는 특히 함북에 집중배치돼 있으며 미사일개발에는 구 소련 미사일 설계의 권위자인 빅토르 마큐예프의 지도를 받아온 러시아 연구진이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측 자료에는 “현재 북한이 개발 실험중인 대포동 1,2호 미사일이 완성되면 사거리가 최대 1만1천㎞에 이르러 미국 서해안도 사정권에 두게 된다”고 돼 있다.

이 자료는 또 “북한은 미사일 이외에 핵무기와 화학무기 개발도 추진중이나 전쟁이 발발하면 단기간에 북한의 무기가 파괴돼 실제 군사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자료는 “따라서 북한의 미사일 및 핵개발의 주목적은 한국 미국 일본으로부터 경제원조를 끌어내기 위한 공갈수단”이라고 분석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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