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준영(宣晙英)외교통상부차관은 10일 “우리 정부가 올레그 아브람킨 주한러시아 대사관 참사관을 맞추방한 데 대해 러시아측의 추가 보복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보복이 이뤄지더라도 비공개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차관은 이날 국민회의 당사에서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 러시아 정부의 조성우(趙成禹)참사관 추방조치로 빚어진 한―러 외교분쟁의 추이를 전망하며 이같이 보고했다. 한편 정부로부터 ‘기피인물’ 통보를 받은 올레그 아브람킨 주한 러시아 참사관이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행 중국민항기편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