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음 읽는 「感性컴퓨터」개발…美MIT서 시험중

  • 입력 1998년 7월 7일 07시 59분


인간의 마음을 읽는 감성 컴퓨터가 개발되고 있다.

미국 MIT대의 미디어실험실은 인간의 행동을 모니터로 관찰해 인간의 마음을 추정하는 컴퓨터를 개발, 시험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5일 보도했다.

방송은 수년내에 감성인식 컴퓨터를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컴퓨터를 개발한 로살린드 피카드 박사팀은 “사용자의 몸에 바이오리듬 센서를 부착하고 극소형 카메라를 이용, 사람의 얼굴표정이나 행동 등을 읽어 개인의 감정변화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감성 컴퓨터는 사용자가 현재 지리함이나 불만 혹은 흥미를 느끼는지 여부 등 감정의 변화를 읽어 적절히 이에 대응하게 된다는 것.

피카드 박사팀은 현재 학생이 어떤 불만을 느끼고 있는지, 따분해 하고 있는지, 흥미를 갖고 있는지 등을 감성 컴퓨터가 스스로 읽어 수업속도를 조절하거나 적절한 배경음악을 들려주는 등 대응을 하도록 하는 학습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영화에서처럼 인간을 지배하는 컴퓨터 폭군은 아직 개발이 요원하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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