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너]파리시내, 9일 화려한 전야축제

  • 입력 1998년 6월 8일 17시 31분


월드컵 개최 중심 도시인 파리市는 대회개막전야인 9일 파리市 전역을 하나의 축제무대로 변모시키는 화려한 전야축제를 개최한다.

월드컵 개최 사상 처음이라고 주최측이 주장하는 전야 축제에는 각 대륙을 상징하는 초대형 거인들이 등장하며 파리시내 각종 기념물들이 월드컵 우승컵을 비롯한 각종 상징물로 변모하는등 市 전역이 축제 무대로 열광하게 된다.

전야 축제에는 인류의 조상을 나타내는 4명의 거인들이 등장하는데 아메리카 인디안을 상징하는 「파블로」와 아프리카 대륙의 「무사」, 아시아 지역을 상징하는 「호」, 그리고 백인을 상징하는 「로메오」등 4명의 거인이 파리시내를 활보하게 된다.

이들 4명의 거인들은 9일 오전 개선문과 퐁뇌프 다리, 파리 오페라座, 에펠탑 근처의 샹드 마르스등 파리시내 명소에서 잠을 자고있다 오후 6시경 눈을 뜨면서 시중심부 콩코드 광장으로 행진하게 된다.

이들 4명의 거인들은 콩코드 과장으로 행진하는 도중 문명의 진화를 시사하는 각각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하게 되는데 오후 9시30분경 콩고드 광장에 함께 모이면서 전야축제는 절정에 달하게 된다.

4명의 거인들은 월드컵 우승컵 모양으로 단장된 광장의 오벨리스크 주위를 둘러싸게 되는데 약 8만명의 관객들이 전야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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