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性추문수사 스타검사,미소뒤에 숨은 뜻은…

  • 입력 1998년 2월 9일 20시 15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섹스스캔들 수사로 세계적 유명인사가 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요즘 곤경을 맞고 있다. 백악관측이 그를 증언누설 혐의로 고발키로 하는 등 강력한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물론 8일자 뉴스위크지가 “클린턴이 르윈스키의 전화에 남긴 메시지를 들은 ‘제삼의 증인’이 있다”고 보도한 것처럼 이 사건은 앞으로도 몇차례 반전을 거듭할 전망이어서 스타검사의 앞날을 점치기는 어렵다. 스타검사는 94년8월 화이트워터 사건 특별검사로 전격 임명돼 클린턴과 힐러리 등 그의 주변인물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장기간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진척이 없던 중 지난달 초 전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가 클린턴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을 담은 대화테이프를 입수, 클린턴의 섹스스캔들에 관해 조사를 할수 있도록 허락받아 클린턴과의 일전(一戰)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었다. 8일 버지니아주 매클린에 있는 자신의 집을 나서는 스타검사가 백악관의 역공에도 불구하고 자신있다는 듯한 미소를 짓고 있다. 〈매클린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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