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농산물수입 차관 추가제공 용의』

  • 입력 1998년 1월 23일 08시 17분


어거스트 슈마커 미국 농무부 부장관은 22일 미국은 한국에 농산물수입을 위한 차관을 추가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방한중인 슈마커 부장관은 이날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역이 원활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한국을 지원할 것이며 지난해 말 한국에 제공한 10억달러의 수출신용보증(GSM102)이 소진될 경우 추가 신용보증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정경제원과 농림부는 미국에 추가로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슈마커 부장관을 통해 비공식으로 요청했다. 슈마커부장관은 “한국에 대한 GSM지원이 그 어느때보다 신속히 진전되고 있다”며 “앞으로 옥수수 대두 등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농축산가와 업체들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1억7백만달러의 신용보증을 제공했고 앞으로 10여일 내에 3억달러가 더 제공되는 등 지난해말 한국이 요청한 10억달러의 GSM이 빠르게 집행되고 있다”며 “추가로 GSM지원이 필요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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