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지구촌 최대이슈는 「돈」… AP 전망

입력 1998-01-03 20:48수정 2009-09-2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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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이 바라 본 98 올해 세계의 전망중 각 지역의 최대 화제는 역시 ‘돈’이다. 통신은 “아시아는 금융위기 해소책이 최우선 과제이고 유럽은 단일통화인 유러로 전환하는 문제에 골몰할 것이며 러시아인들은 돈벌이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아랍―이스라엘 평화 교착, 아프리카의 분쟁, 중남미의 빈곤 등은 올해도 여전하리라 보고 있다. ▼아시아〓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수많은 나라들이 금융구조개편과 통화체제붕괴 방지대책 마련에 부심할 것이다. 고속성장에 길이 든 이들 국가는 실업률상승과 이로 말미암아 초래될 정치 사회적 긴장사태를 해결해야 한다. 일본은 이웃의 위기를 교훈삼아 부채비율이 높은 은행과 회사들의 폐업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유럽연합(EU)의 단일통화 유러를 둘러싼 문제, EU 확대 협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확대 비준, 보스니아사태,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내정문제 등이 유럽을 지배할 것이다. ▼러시아〓러시아인을 비롯, 독립국가연합(CIS) 국민에게 개혁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설득하는 과제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러시아인에게 제일 큰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개혁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개혁이 무슨 뜻이냐고 되물으면 범죄증가 실직 수명단축 등을 이야기한다. ▼중동〓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지도자는 새해에 아랍―이스라엘 평화정착 과정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하타미가 새로운 온건파 지도자로 부상한 이란은 중동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며 이집트 등 아랍국가들이 이란정권에 우호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과거처럼 정치 경제적 제재를 통해 이란과 이라크를 고립시키려는 미국정책은 종말을 고할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4월 칠레에서 열릴 미주정상회담에 참석해 이 지역 지도자들과 유대를 과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자유무역을 최우선 의제로 정한 이 회담에서 중남미국가들은 자체적인 자유무역지대 설치안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나이지리아 콩고 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4대국이 98년의 이 지역 정세를 판가름할 것이다. 사니 아바차 나이지리아 독재자는 8월 총선을 통해 군부독재자에서 정치가로 변신을 꾀할 것이다. 또 로랑 카빌라 콩고 대통령은 인권과 열린 정부를 촉구하는 민주인사들을 가급적 제지하면서 외국인투자와 외부지원을 유치하려 할 것이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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