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일부터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첸치천(錢其琛) 중국 외교부장과 알프레드 은조 남아공 외무장관은 지난해 12월 30일 프리토리아에서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은 남아공과 중국의 관계를 “남아공이 지구상에는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하며 대만은 분리할 수없는 중국의 일부이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만이 유일하게 전체 중국을 대표한다는 점을 승인한다”고 명시했다.이에 따라 지난 70여년간 지속된 남아공과 대만의 외교관계는 단절됐다.
대만은 남아공과의 관계 단절 이후에도 타이베이(臺北)연락사무소 명의로 남아공에 계속 대표부를 유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토리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