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17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인터넷 브라우저 프로그램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윈도 95」에 끼워 팔지 못하도록 하거나 하루 1백만달러의 벌금을 물도록 명령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법무부는 MS가 법원이 지난주 내린 판결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지난주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 MS가 컴퓨터 제조업체들에 개인용 컴퓨터에 윈도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함께 설치하도록 요구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예비 명령을 내린바 있다.
이에 MS는 15일 항소의사를 밝혔으나 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법원 명령은 준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싱턴A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