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주가 오름세 반전…美 주가는 125P 하락

  • 입력 1997년 10월 31일 19시 40분


세계 증시는 지난달 23일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의 주가폭락 이후 주가 등락이 하루씩 엇갈리는 혼조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31일 오전 한때 올해 최저치인 16,150.15엔까지 내려갔으나 오후장에서 반등해 전날보다 94엔(0.6%) 오른 16,458.94엔에 마감됐다.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이날 오전장에서 전날보다 138.11포인트 오른 10,500.97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던 아시아 주가는 하루 만에 오름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태국의 바트화는 이날 또 올해 최저치를 경신,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40바트를 넘어 40.70∼40.80바트에 거래됐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지난달 30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하락의 여파로 125 포인트 동반 하락해 7,381.6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은 아시아지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수익이 감소되고 미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일부 투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뉴욕·동경〓이규민·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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