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금융위기 아시아발전모델 의문』…佛 르몽드紙

지난 5월 이후 동남아 각국의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뒤 홍콩에까지 이어진 동남아 금융위기는 아시아식 발전모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프랑스 르몽드지가 25일 보도했다.르몽드지는 태국에서 시작돼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거쳐 홍콩까지 번진 금융위기가 이들 국가의 외자의존 개발방식과 고정환율제에 따른 결과라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동남아국가들은 80년대의 비약적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90년대 들어 외국 자본을 대거 끌어들이는데 성공했으나 이로 인해 시중에 돈이 넘쳐 부동산 및 주식투기로 이어졌으며 최근 수출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외국자금이 빠져나가자 국제 핫머니의 공격대상이 됐다는 것. 〈파리〓김상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