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보다 1천만배 강력한 빛을 발산, 은하계에서 가장 밝은 것으로 추정되는 별(항성)의 존재가 확인됐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소재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의 천문학자들이 7일 발표했다.
UCLA 천문학자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지구에서 궁수자리 방향으로 2만5천광년 떨어진 곳에서 태양이 연간 발산하는 빛을 단 6초 동안에 방출하는 엄청나게 밝은 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권총모양의 가스 덩어리에 뒤덮여 있어 「권총별」로 명명된 이 별은 직경이 지구의 공전 궤도 지름만큼 크고 질량은 태양의 2백배정도로 생성 당시에는 은하계 어느 별보다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권총별」의 광도를 측정한 결과 최고 추정치는 태양계가 속한 은하계에서 가장 밝으며 최저치로도 이제까지 발견된 것중 가장 밝은 별 대여섯개의 범주에 든다고 말했다. 이 별이 방출하는 적외선 광자(光子)의 일부는 90년초 남아공 천문학자에 의해 처음 포착됐으나 지구로부터 워낙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가스 덩어리에 덮여있어 그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