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比 겨울엘니뇨 비상…캘리포니아州,폭우대비 비상체제

  • 입력 1997년 10월 8일 18시 48분


엘니뇨 현상으로 올겨울 폭우가 예상되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가 비상체제에 들어가고 필리핀은 가뭄피해를 줄이기 위해 9월부터 지금까지 15억페소(3백80여억원)을 투입, 대책마련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의 피트 윌슨 주지사는 6일 엘니뇨 대책회의를 갖고 지난해 겨울 비 피해를 본 주 전역의 해안과 내륙 및 북부 지역의 제방에 대해 보강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7억5천만달러의 특별 예산을 배정했다. 또 미연방정부도 6백군데 강둑을 보수대상으로 정해놓고 있으며 11월까지 이중 5백개 지역의 보수사업을 끝낼 예정이다. 미기상청은 올겨울 강우량이 지난 겨울보다 3배나 많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한편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7일 3개월뒤 다가올 건기때 가뭄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 프로젝트에 7억페소의 자금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9월 인공강우를 위한 비구름 형성과 저수지 개발프로젝트 등에 2차례에 걸쳐 총 8억페소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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