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22일 인도에 불가침조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제의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이 불가침조약을 통해 양국 긴장의 근본 원인인 카슈미르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협상을 제의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어 『파키스탄과 인도는 상호 동등한 입장에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제한 협정을 체결해야 할 것』이라며 군축을 통한 신뢰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릭 인더퍼스 미국 국무부 남아시아담당 차관보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날 샤리프 총리의 파키스탄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면서 방문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연말쯤 인도와 파키스탄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양국이 모두 희망한다면 기꺼이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