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2일 의회내 지지 확보를 위해 1년간 연기해온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대한 비준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제52차 유엔총회기조 연설을 통해 『CTBT는 군축 역사상 가장 힘든 싸움의 결과로 모든 핵실험을 영원히 끝내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CTBT가 핵보유국들이 보다 위험한 첨단 핵무기의 개발을 막고 다른 국가들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줄일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빠른 시일내에 CTBT를 발효시킬 것을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에 대한 범죄」를 처벌하기 위한 국제재판소 창설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