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내버려 둬요,신이여』…佛紙,다이애나 마지막말 보도

  • 입력 1997년 9월 11일 07시 52분


영국 다이애나 전왕세자비는 교통사고로 숨지기 전에 파파라치와 신(神)에게 『나를 내버려 둬요』 『오, 신이시여』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프랑스 신문 파리지앵이 사고현장에 달려갔던 응급의사의 말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이 의사는 『사고차량 안에서 산소마스크를 씌우기 직전 다이애나비는 이 말을 되풀이하다 의식을 잃고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며 『파파라치는 고통으로 일그러진 다이애나비의 얼굴에서 불과 수㎝까지 카메라를 들이댔으며 바로 그때 그녀는 절망적으로 「나를 내버려 둬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치명상을 입고 차안에 누워있던 다이애나비는 무척 흥분해 있었으며 탈진했지만 의식이 있었고 얼굴은 깨끗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윤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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