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중심가에서 4일 오후 (현지시간)한달여만에 다시 대형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6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은 예루살렘시 중심부에 위치한 노점거리인 벤 예후다가에서 이날 오후 3시께 3건의 폭발사건이 몇초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직후 AFP통신에 걸려온 익명의 전화는 회교무장 단체 하마스의 군사조직이 이번 폭탄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은 경찰과 의료진들이 대거 현장에 출동해 있다고 밝히고 폭발당시 거리에는 수백여명의 시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구급차와 의료진이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일반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대형 폭발음이 연쇄적으로 들린 뒤 많은 사람들이 도로위에 쓰러졌으며 일부는 몸체가 심하게 손상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사건은 예루살렘 중심가 시장에서 폭탄테러로 17명이 숨진 뒤 한달여만에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