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초음속여객기 개발…태평양 6시간 주파

  • 입력 1997년 8월 27일 20시 40분


일본 통산성과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등은 미국과 일본 사이를 5∼6시간내에 주파할 수 있는 차세대 초음속여객기(SST)를 민관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들은 내년부터 SST기체에 사용할 탄소섬유계의 새로운 복합소재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며 관련 프로젝트를 국가 차원에서 추진, 5년후에 실험기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초음속기의 속도는 마하 2.4(시속 약 2천6백㎞)로 콩코드기(마하 2.04)보다 훨씬 빠르며 탑승인원도 3백명으로 콩코드기의 약 3배에 달한다. 총 개발 비용은 2조엔 정도로 예상된다. 일본은 소형제트여객기와 초음속기가 21세기 항공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국 유럽에 앞서 2000년대 초에 초음속기를 개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동경〓윤상삼특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