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행정개혁안 여당내 비난기류…「대장성 분리불가」강력반발

  • 입력 1997년 8월 23일 08시 08분


일본 행정개혁회의(의장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가 마련한 정부 중앙부처 개편안에 대해 일본 정치권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성청(省廳) 재편의 핵심으로 여겨졌던 대장성으로부터의 금융정책 입안기능 분리에 대해 행개회가 하시모토총리의 뜻대로 「분리 불가」 결정을 내린데 대해 야당은 물론 연립여당 내에서조차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립여당인 사민당의 이토 시게루(伊藤茂) 간사장은 22일 『이번 성청 개편안은 대장성의 재정 금융부문을 분리하기로 한 연립 3여당간 합의사항과 다르다』며 『정부와의 행정개혁 협의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신당사키가케 역시 사민당과 비슷한 입장을 밝혀 앞으로 자민당 등 연립 3여당이 참여하는 협의과정에서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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