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골란고원 일부 반환 용의』

  • 입력 1997년 8월 14일 07시 41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전이 보장된다면 골란고원의 일부를 양도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이스라엘의 이디오트 아하로노트지가 13일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의 협정을 시리아측이 수용할 경우 골란고원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시킨다는 내용의 평화협상 재개 메시지를 3주전 시리아측에 발송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익명의 특사에 의해 아사드 대통령에게 전달된 이 메시지는 『골란고원의 양도범위는 안전보장협정의 범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은 골란고원이나 시리아와의 협상과 관련된 정부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며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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