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일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의 지상관측소(랜더)를 「칼 세이건 기념기지」로 명명했다.
이는 우주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고(故) 칼 세이건 박사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NASA의 대니얼 골딘 국장은 지상관측소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면서 『이번 화성착륙의 영광을 세이건 박사에게 돌린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우주과학자였던 세이건 박사는 80년대 대중과학서 「코스모스」 등 각종 저서와 TV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어려운 우주의 신비를 쉽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골수염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