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내달8일 대선의혹 증인신문 착수

  • 입력 1997년 6월 29일 11시 15분


美하원은 민주당 선거자금 의혹과 관련, 내달 8일부터 본격적인 증인신문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의회 관계자들이 28일 전했다. 이들은 선거자금 의혹을 조사중인 하원 정부개혁감시위원회가 일부 증인들에 대한 면책특권을 인정, 지난해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외국계 자금이 민주당에 불법유입된 사건에 대한 경위를 본격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 정부개혁감시위원회는 이와관련, 27일 선거자금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18명의 증인 가운데 4명에 대한 면책특권 인정안을 표결에 부쳐 16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의회 관계자들은 의회 증언에 대한 면책특권이 인정된 증인은 지난해 봄 캘리포니아州 불교사원에서 이뤄진 민주당 모금행사를 주관한 2명의 승려와 중국정부의 로비사건에 연루된 찰스 야린 트리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던 2명이라고 전했다. 정부개혁감시위원회는 또 나머지 14명의 증인에 대한 면책특권 인정안도 추후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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