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해양탐사가 쿠스토 ２５일 사망

저명한 프랑스의 해양탐사가이자 환경보호운동가 자크이브 쿠스토가 25일 사망했다고 그의 사무실측이 이날 발표했다. 향년 87세. 쿠스토는 소해정을 개조한 칼립소호를 이용, 해저의 경이적인 모습을 1백여편의 TV 시리즈 및 영화와 여러 저작물을 통해 전세계에 생생히 소개했다. 그는 51년 홍해 탐사활동을 기록한 첫 저서 「침묵의 세계」로 하룻밤 사이에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됐으며 66년 해저 1백m에서 전개한 연속 3주간의 탐사활동을 기록한 영화 「태양 없는 세계」는 쿠스토란 이름을 드높였다. 쿠스토는 해저 탐사활동과 병행해 「쿠스토 협회」를 창설, 열정적으로 환경보호운동을 전개해온 공로로 77년 유엔 국제환경상을 공동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