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죽은 남편 환생바라며 3년간 동거

  • 입력 1997년 6월 25일 16시 09분


홍콩의 한 주부가 남편이 죽은 이후 환생을 바라며 3년동안 남편의 시신을 아파트 거실에 두고 함께 지내오다 이를 참다 못한 딸의 신고로 발각됐다고 경찰 당국이 24일 발표. 아우 킹씨(59)는 지난 94년 쿵후사범인 남편 차우 만씨(72)가 사망하자 5명의 자녀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당국에 신고하면 자살하겠다고 협박, 시신을 아파트에 보존해놓은 뒤 씻기고 옷을 갈아입혔으며 말벗삼아 종종 함께 잠까지 잤다는 것. 경찰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법률에 저촉됐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변사체 발견에 따른 법률 규정에 따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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