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북한에 추가식량원조 계속』

  • 입력 1997년 6월 23일 09시 09분


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22일 『북한의 식량난 완화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對北 인도적 식량원조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美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사흘간 열린 8개국(G-8) 정상회담을 폐막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담기간중 다른 지도자들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관한 협력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음을 밝혔다』면서 『최근 북한이 4자회담에 참여하겠다는 성명을 내놓은 것은 국제사회의 對北 식량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미국은 앞으로도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다른 국가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향후 북한이 한반도 4자회담에 참석할 경우 對北 식량원조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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