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홍콩주권반환식 대비 공안-경찰 비상경계령

  • 입력 1997년 6월 17일 07시 54분


중국은 홍콩 주권반환식에 대비, 사회치안을 유지하고 소요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15일 전국의 공안조직과 인민무장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발동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6일 보도했다. 북경(北京)당국은 특히 江澤民(강택민)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가 18명의 대표단을 인솔하고 주권반환식에 참석하는 동안 북경을 비롯, 심천(深수)과 복건(福建)성지역, 그리고 폭동이 빈번한 신강(新疆)위구르자치구에 각각 2급 경계령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30일 밤부터 7월 1일 새벽까지 북경의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홍콩주권반환 기념식에는 일반시민의 참여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중국 관리가 16일 말했다. 주권반환기념식 조직위원회 고위 관리인 龍新民(용신민)은 『30일 밤부터 진행될 행사에는 특별초대된 10만명만 참석할 수 있다』며 『이같은 조치가 없다면 교통 대란과 혼잡만 초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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