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사， 황영조「한국 대표하는 영웅」뉴욕 초청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에 빛나는 黃永祚(황영조)선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영웅」 자격으로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미국 뉴욕을 누빈다. 월트 디즈니사가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만든 35번째 애니메이션 영화 「헤라클레스」의 세계 동시개봉을 앞두고 14일 밤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펼치는 퍼레이드에 한국 대표로 황영조 선수를 초청한 것. 이 행사에는 육상 영웅 칼 루이스(미국)와 테니스 스타 사바티니(아르헨티나), 스키 스타 톰바(이탈리아) 등 헤라클레스 못지않은 「세계적 영웅」 1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미키마우스와 피터팬, 헤라클레스와 그의 연인 맥 등 애니메이션 스타로 분장한 배우들과 함께 황금빛 마차를 타고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밤거리를 한시간반 동안 행진할 예정이다. 〈뉴욕〓김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