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만 내달부터 이동전화 서비스 시행

  • 입력 1997년 6월 11일 08시 54분


대만은 49년 이후 중국에 취해온 「3불통(不通)정책」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다음달부터 중국과 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양측간 이동전화 서비스가 개시되면 약 60만명의 대만 가입자들이 중국본토 여행중 대만으로 전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대만 국영 중화전화국의 첸 야오 사장은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엔 대만과 중국을 직접 연결하는 케이블과 위성전화망이 가설됐었다. 대만―중국간 전화 통화는 그동안 홍콩이나 일본 미국 등의 제삼국을 거쳐 이뤄져 왔으며 중국은 비용 절감과 통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직접적인 전화망 개설을 대만에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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