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불륜」규정 논란…코언 美국방 『법규 재검토』

  • 입력 1997년 6월 8일 19시 58분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국방부가 군인들의 간통스캔들에 대해 이중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높아지자 7일 불륜에 관한 기존의 군규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언장관은 독립적인 민간인 위원회를 구성, 간통에 관한 군규정을 재검토한 뒤 필요한 개정조치를 제의하도록 조치했으며 국방부 자문기관 및 민간인과 군대표로 구성된 특별대책위원회에도 관련규정을 재검토하도록 의뢰했다고 밝혔다. 미국방부는 최근 자신의 불륜을 시인한 조셉 랠스튼 합참차장은 계속 합참의장 후보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을 허용한 반면 민간인 유부남과의 불륜사실이 드러난 미최초의 여성 B52 폭격기 조종사 켈리 플린중위는 퇴역시킴으로써 불륜에 대해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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