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포 해상밀입국 급증…해경,올들어 3백5명 적발

  • 입력 1997년 6월 5일 20시 06분


중국의 조선족들이 해상으로 밀입국하는 행위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해양경찰은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제대로 단속하지 못하고 있다. 해경에 적발된 조선족 밀입국자들의 숫자만 해도 지난 94년 4건 95명에서 △95년 20건 5백27명 △96년 18건 7백67명 등으로 늘어났다. 해경은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 12건에 3백5명의 밀입국자를 적발했다. 이들 밀입국자는 사전에 국내 알선조직과 연결, 공해상에서 무선전화로 접선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은밀한 장소를 택해 상륙하고 있다. 해경은 『영해내에서 하루 4천여척의 어선들이 조업활동을 벌이고 있어 사전정보가 없을 경우 한국어선을 이용한 밀입국자들의 해상단속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인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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