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넘어 높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6년여간 계속되고 있는 호황국면이 막바지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30일 미국의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8%로 지난 87년 4.4분기(6% 성장)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성장률은 주로 재고가 크게 늘고 해외수요도 활발했기 때문으로 재고증가를 제외할 경우 성장률은 3.8%다.
경제전문가들은 앞으로 성장률이 낮아지기 시작, 연말에는 2.0∼2.5%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고가 늘어나면 경제성장률은 높아지지만 차츰 기업들이 판매량 등에 맞춰 생산을 조절하기 때문에 성장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달초 금리를 인상하려고 하는 것도 성장률을 낮추는 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