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배우 브룩 실즈(31)가 지난 19일 세계적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아가시(26)와 미 캘리포니아주의 한 휴양지에서 화촉을 밝혔다. 연인관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온 두 사람은 이날 몬트레이의 성 요한 교회에서 1백여명의 하객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현지신문이 보도했다. 프린스턴대 출신인 실즈는 두살때부터 모델로 활약해오면서 「푸른 산호초」 등 여러편의 영화에 출연, 인기를 모아왔으며 아가시는 92년 윔블던 우승, 95년 호주 오픈 우승에 이어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쥔 화려한 경력에 튀는 패션감각으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