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대통령,「왕정복고」국민투표 수락

  • 입력 1997년 4월 17일 07시 55분


페타르 스토야노프 불가리아대통령은 16일 불가리아가 왕정으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한 의회의 결정을 수락했다. 불가리아 국영 방송은 스토야노프 대통령이 『의회의 결정을 기꺼이 수락하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토야노프 대통령은 이날 전 불가리아 국왕 시메온 2세를 위해 오찬을 베푼 뒤 이같이 밝혔다. 지난 46년부터 스페인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시메온 2세는 아직 공식 폐지되지 않은 군주제 헌법 도입 1백1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소피아에 도착, 스토야노프 대통령과 정치개혁문제 등에 관해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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