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외무 『이란 테러배후판결 불구 관계단절 않겠다』

  • 입력 1997년 4월 14일 20시 12분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13일 이란지도부가 4명의 반체제인사 살인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독일법원의 판결이 불러일으킨 파장에도 불구, 이란에 대한 제재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화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독일 ZDF TV와의 회견에서 독일과 이란은 『언젠가 다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도 불구, 이란과의 관계단절까지는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의회는 대규모 반독(反獨)시위가 벌어진 이날 알리 악바르 벨라야티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회의를 열고 독일과의 정치 경제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은 또 뉴질랜드가 이란주재 대사를 일시 소환한데 대해 뉴질랜드주재 자국대사를 소환하고 버터 양털 육류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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