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당국 무능에 군부 불만 팽배』…訪北 美상원대표단

  • 입력 1997년 3월 29일 20시 15분


【동경AP련합특약】 이틀간 북한을 방문하고 귀국길에 일본에 들른 미국 상원의원 대표들은 29일 북한군부가 대규모 식량부족에 대한 북한정부의 무능력때문에 참을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방북결과를 전했다. 이날 도쿄(東京) 외곽의 미국공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방북단의 대표인 테드 스티븐스 의원(알래스카주)은 『북한관료들이 북한군부가 기아에 허덕이는 주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북한정부에 대해 갈수록 짜증을 내고 있다는 뜻을 넌지시 비췄다』고 말했다. 5명의 방북의원들은 또 북한이 추가적인 식량원조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 참석의 전제조건임을 암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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