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4일 중국이 인권 개선을 위한 추가 조치를 끝내 취하지 않을 경우 이달말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중국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공동 발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인권 결의안을 공동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대변인은 중국이 「매우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며 명확한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으나 추가 개선 조치가 취해진 흔적을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유엔이 지난해 채택한 「인권 및 정치적 권한에 관한 국제협약」과 「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에 대한 국제협약」에 서명할 의향임을 지난달 밝혔다.
미국은 중국의 이같은 방침을 환영하면서도 정치범 석방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