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家璇(당가선)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黃長燁(황장엽)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16일 오후 북경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를 방문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중국 외교부의 아시아담당 책임자인 당부부장은 황비서의 망명의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그를 만났을 것으로 보인다. 당부부장의 영사부 방문은 향후 중국의 방침 결정과 관련, 중국 고위관료의 직접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부부장은 이날 오후 5시반경 자동차를 타고 영사부 건물 안에 들어가 10분가량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