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泰「골초」보건장관， 금연운동 큰차질

태국의 금연 운동이 골초인 공중보건부 장관 때문에 뜻밖의 난관을 만났다고 의사들이 28일 전언. 몬트리 퐁파니히 장관은 전국금연운동추진본부 모임에 참석한 의사들이 주무 장관으로서 국민들의 귀감이 되도록 담배를 끊을 것을 권유하자 고려해 보겠다는 말로 넘어가려다가 권고가 계속되자 신경질을 부리며 『나는 담배를 피울 때가 아주 행복하다』고까지 말했다는 것. 부총리이기도 한 그는 전에도 담배를 몇번이나 끊으려 한 적이 있으나 실패했다면서 자신의 흡연 문제에 간여하지 말라는 자세를 보여 금연운동 관계자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