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일부 국회의원들이 의사당 구내에서 그것도 일과 시간중 포커 도박판을 벌인 사실이 밝혀져 말썽.완 무하마드 누루 마타 하원의장은 최근 많은 국회의원들이 일과 후는 물론 일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의사당 구내 의원클럽에서 거액의 내기 도박을 벌인 사례가 잦아 공인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의사당 구내의 도박을 일체 금지하는 한편 이를 어길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고 발표.
완 무하마드 의장에 따르면 지난 9일에도 의원클럽에서 포커판을 벌인 국회의원은 차왈릿 용차이윳 총리가 이끄는 新희망당 소속의원을 포함해 다수로 이들은 판돈이 큰 속칭 `하이-로우' 게임을 자주 벌여 왔다는 것.
이에 대해 도박을 한 의원들은 "의사당에서 도박을 없애려면 아예 의원클럽을 폐쇄하라"고 반박하면서 각종 입법 활동으로 생긴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잠시 포커판을 벌인 것이 왜 나쁘냐고 발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