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 철군 협상 금명 타결

요르단강 서안지구 도시 헤브론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를 둘러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협상이 빠르면 30일(현지시간) 타결되고 그 다음날인 31일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측 협상대표인 지브릴 라조우브 요르단강 서안 보안군 책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중으로 협상안이 타결돼 내일 두 정상이 만나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인 모세 포겔도 『헤브론 협상이 최종 국면에 접어들어 있다는 사실만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를 공식 방문중인 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도 『협상이 조만간, 그것도 매우 가까운 시일내에 타결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전망을 강하게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