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국장 내정자 조사착수…주식 불법소유 혐의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9시 56분


미국의 차기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지명된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이 현직에 저촉되는 에너지 관련 주식을 소유한 혐의로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CBS TV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 레이크 보좌관이 백악관 참모로서 소유해서는 안되는 에너지 관련 주식 약 20만달러(약 1억6천6백만원)어치를 매각하지 못한 것과 관련, 지난주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의 신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 소식통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레이크를 CIA 국장으로 지명할 때 이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었고 「선의의 실수」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앨런 스펙터 미상원 정보위원회위원장(공화)은 이날 CIA 국장으로 지명된 레이크 보좌관의 상원 인준에 대해 매우 유보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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