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파 미국학생은 급증하고 있으나 미국 유학파 외국학생들의 증가세는 최근 수년동안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소재 비영리연구기관인 국제교육연구소는 지난 1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대학생들이 과거 해외유학을 사치로 여겼으나 이제는 외국어습득 등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중요한 배움의 기회로 여기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소가 정부지원을 받아 미국내 2천5백79개 공인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인 해외 유학생수는 94,95년보다 10.6% 증가한 8만4천4백3명. 이들 미 유학생의 해외유학지 선호도도 과거 유럽 편중에서 경제적으로 성장한 중국과 스페인어 습득이 쉬운 코스타리카 및 호주로 확대되고있다.현재 가장선호되는 유학대상지는 영국. 전체의 23%인 1만9천4백10명이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순이다.
한편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에 유학온 외국학생수는 올해 45만3천7백87명. 이는 1년여 전보다 단지 0.3%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6년째 이같은 저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