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골란고원 새정착촌 추진』…시리아측 반발예상

  • 입력 1996년 11월 24일 01시 37분


이스라엘 정부는 골란고원에 새로운 유태인 정착촌 3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강경파 아리엘 샤론 국가기간산업부 장관의 진두지휘하에 입안된 것으로 알려진 정착촌 확대안을 단독 입수했다면서 내년 5월 전략지역인 골란고원 서부 구릉지대에 약 9백가구분의 정착촌 건설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이 지난 67년 중동전 당시 시리아로부터 빼앗아 81년12월 이스라엘에 정식 합병된뒤 현재 1만6천여명의 이스라엘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오히려 이스라엘 정착촌을 확대하는 이 방안이 실행될 경우 골란고원의 반환을 끈질기게 요구하는 시리아측의 요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이―시리아간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유엔으로부터 독립정부승인을 받으려는 움직임과 관련, 각료회의에서 『이는 양자간 조인된 협정파괴행위이며 중대한 실수』라고 강력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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