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업장관,유태인정착촌 확대 강력 시사

  • 입력 1996년 11월 4일 12시 08분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산업시설부장관은 3일 요르단江 西岸에 유태인 정착자들을 위한 공간이 많이 있다고 말해 유태인정착촌을 확대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전략도시인 요르단강서안을 시찰중인 강경파 샤론장관은 이날 극우유태인정착촌인 키르야트 세페르에서 주민들에게 "이곳에는 1만-1만1천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있다"며 유태인 정착촌 건설운동을 계속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軍라디오방송은 샤론장관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정부가 요르단강 서안 북부 라말라흐에 2천가구의 유태인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샤론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이스라엘軍의 헤르론 철수에 관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협정이 임박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팔레스타인측의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측 수석협상대표는 "샤론장관과 이스라엘정부가 팔레스타인人과 이스라엘人, 그리고 모든 지역을 재앙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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