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연구활동으로 폐암 환자들로부터 피소당한 미국 과학자들이 담배회사들의 비밀기금으로부터 수백만달러의 연구자금을 받았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루이스빌에 본부를 둔 영국 담배회사 브라운 윌리엄슨사의 회계직원 메럴 윌리엄스가 「특별계정 4번」으로 알려진 담배회사들의 비밀자금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은 과학자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지는 이날 방영될 예정인 영국 TV 다큐멘터리 프로를 미리 인용, 영국의 한 저명한 심리학자 한스 아이센크도 「특별계정 4번」으로부터 80만 파운드(10억여원)를 받았다고 말했다.
흡연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과학계의 일반적 주장을 계속 일축해온 아이센크는 인디펜던트와의 회견에서 「특별계정 4번」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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