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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중이지만 월드컵 온다”…FIFA 회장 확언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16 10:01
2026년 4월 16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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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회장, 15일 CNBC방송 포럼에서 공개 발언
“종전이 최선…그렇지 못해도 이란 선수단 출전해야”
이란, G조 소속으로 잉글우드·시애틀서 조별리그 치러
AP뉴시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이란이 참가할 거라고 다시 밝혔다.
15일(현지 시간) CNBC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컨 포럼’에 출연한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로 이란의 월드컵 참전에 대해 줄곧 의심이 이어져 왔지만, 이란의 참가는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포럼은 미국의 산업정책과 투자 환경을 중심으로 투자자·정책입안자·산업 리더를 한자리에 모아 대화와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인판티노는 “이란 팀이 오는 것은 확실하다(for sure). 맞다. 물론 우리는 그때쯤엔 (전쟁) 상황이 평화로운 상황으로 변해 있기를 바란다. 내가 이미 말한 것처럼, 그게 가장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란은 반드시 와야만 한다. 물론 선수단은 그들 국민을 대표한다. 선수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 선수들은 경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주일 전에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이란 국가 대표 팀과 만난 적이 있다며 그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이란 참전을 강조한 적이 있다.
그는 “나는 그들을 보러 갔었다. 이란 팀은 정말 훌륭한 팀이기도 하다. 그 선수들은 정말 출전을 간절히 원하고 있고 당연히 출전해야 한다. 스포츠는 지금의 정치 밖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포츠와 정치를 분리하는 것이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인정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가 달에 살고 있지 않고 지구에 살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아무도 스포츠와 정치를 잇는 다리를 놓아주지 않는다면, 그건 우리가 함께 단결해서 해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와 공동 개최로 열리는 대회다.
이번 미-이란 전쟁으로 이란의 월드컵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의심이 증폭돼 왔다.
그동안 이란 정부와 축구 협회 등의 부정적인 언급이 나왔다.
이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일정을 모두 미국에서 소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안전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란 팀의 월드컵 참전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반면 인판티노 회장은 꾸준하게 이란의 정상 참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이 예정대로 진행될 거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A조 1위로 통과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이란은 오는 6월16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22일 오전 4시 벨기에와의 두 번째 경기도 같은 장소에서 소화한다.
이집트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일정은 27일 오후 12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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