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 군대에서 대규모 탈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더 강도 높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점점 더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지만, 이란은 적게 갖고 있다”며 “불과 한 달 만에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으며, 앞으로 며칠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댄 케인 합참의장도 참석했다.
이어 “이란도 이를 알고 있으며, 군사적으로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정보 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이번 공습이 이란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이란군에서 대규모 탈영과 핵심 인력 부족, 고위 지도부의 좌절감이 초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 사상자 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미군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서 미군은 13명이 전사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아울러 이란이 지난 24시간 동안 발사한 미사일 수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성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의 권력 구조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새 정권은 전 정권보다 더 현명해야 할 것”고 말하며, 미국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선호하지만 필요할 경우 강경책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과의 대화는 매우 현실적으로 진행 중이며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합의”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지도부가 합의안에 동의한다면 “더 나은 입장”에 서게 될 것이라면서도, 거부할 경우 “강도 높은” 군사 작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