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는 충북 단양공장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산업용 드론을 새롭게 도입하고, 관련 운영을 위해 직원 10명이 드론 조종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4월부터 해당 드론을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에 도입된 드론은 AI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공간을 인식하고 이를 3차원(3D) 지도 형태로 구현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좁고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도 장애물과의 충돌 없이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며, 창고에 적재된 재고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안전성 측면에서 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기존에는 먼지가 많고 협소한 설비 내부를 작업자가 직접 점검해야 했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이러한 환경에서도 사람 대신 점검이 가능해져 질식 등 산업재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곳에 위치한 배관의 두께 측정과 부식·마모 상태 점검도 드론으로 수행할 수 있어 추락 사고 위험 역시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했다.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도 있다. 그동안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하던 재고 측정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설비 점검 시 필요했던 임시 발판(비계) 설치 과정이 생략되면서 작업 시간과 비용 모두 절감됐다고 한다.
생산 관리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에는 분기당 한 차례 진행되던 재고 측정이 드론 도입 이후 월 1회로 확대되면서 관리 주기가 짧아졌다고 한다. 이에 따라 보다 정밀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고 기존에 사람이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점검할 수 있어 전반적인 생산 관리의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도입한 드론이 결과적으로 공장 운영 효율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열화상 촬영 기능을 추가하고 공장 간 공동 활용을 통해 드론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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