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문화포럼, 14주년 기념 특강 ‘반가사유상의 비밀’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6일 15시 52분


도광문화포럼이 ‘반가사유상의 비밀’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도광문화포럼 제공
도광문화포럼이 ‘반가사유상의 비밀’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도광문화포럼 제공

도광문화포럼이 창립 14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서울 동작구 양녕회관 강당에서 제156회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포럼 주제는 ‘반가사유상의 비밀’로,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민병찬 전 관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약 90분간 진행된다.

반가사유상은 한쪽 다리를 다른 무릎 위에 올리고 손가락을 뺨에 댄 채 사색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불상이다. 삼국시대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특히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은 균형 잡힌 비례와 부드러운 곡선, 미묘한 표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반가사유상의 제작 배경과 조형적 특징, 불교 사상과의 연결된 상징적 의미까지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삼국시대 불교의 전래와 정착 과정에서 이 불상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동아시아 불교미술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적 특징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도 함께 다뤄진다.

강연을 맡은 민병찬 전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재직 당시 다양한 전시와 연구를 통해 한국 불교미술을 소개해 온 인물이다. 학술 연구와 대중 강연을 병행하며 문화유산 해설 활동을 이어왔다.

도광문화포럼은 2012년 창립 이후 역사·인문·예술 분야 강연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개 강연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연 종료 후에는 참석자 간 자유로운 교류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포럼 관계자는 “반가사유상은 단순한 불상이 아니라 인간의 사유와 깨달음, 그리고 삶의 본질에 관한 질문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우리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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